YTN 노사 공정방송위원회는 2023년 7월 27일 정기회의를 열고 다음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안건 1. 스포츠부 웹용 기사, 스크롤>
노측은 지난해 4월 공방위에서 지적된 테니스 서적 출간 홍보성 웹용 기사에 이어, 올해 2월 또 같은 저자의 비슷한 책이 웹용 기사로 작성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차후 유사 사례 방지와 YTN 신뢰도 회복을 위해 올해 기사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사측은 부적절하고 기사 가치도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며, 기사를 삭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작성 기자는 부주의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며 서적 제공 외 개인적으로 받은 건 없었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노측은 스포츠부의 후원 관련 웹용 기사·스크롤이 과다하고 편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6개월 동안 스포츠부에서 작성한 후원 관련 단신·스크롤이 다른 부서와 비교할 때 개수 과다, 종목 편중, 함량 의문, 셀프 작성·승인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스포츠부의 후원 관련 기사·스크롤 작성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허용된다고 스포츠부가 자체적으로 판단했을 때는 에디터와 반드시 협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측은 후원 관련 웹용 기사·스크롤에 대한 판단 기준이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업무 현실도 고려해야 하고 기자 개인의 판단 차이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스포츠부의 후원 관련 웹용 기사·스크롤의 경우, 안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할 경우 에디터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측은 특정 종목에 편중되고 기사 가치가 낮은 웹용 기사와 스크롤이 남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중파와 종편 등 주요 언론사에서 다루지 않은 특정 종목 각종 행사와 동정이 다수 기사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스크롤은 이지스상 ‘기사 작성’에서 스크롤 형식으로 승인된 게 아니라 ‘스크롤 뉴스 작성’에서 임의로 추가됐다며, 승인되지 않은 스크롤 표출을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측은 스크롤 뉴스의 경우 원칙적으로 무조건 기사화해서 승인한다면 담당자의 일이 늘어나는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제도를 계속 만들면 수반되는 관리, 감독, 인력 등이 들어간다며, 악용하는 일부 케이스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측은 스포츠 뉴스 스크롤의 경우, 승인된 스크롤만 스크롤 뉴스에 넣는 원칙을 추후 보도국 회의에서 강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측은 YTN 윤리강령 위반을 이유로 <공정방송을 위한 YTN 노사협약> 제15조 문책 요구권에 의거해 관련자 인사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공방위 안건 청취 과정에서 인지한 해외 휴가 숙박 제공 의혹에 대해선 사측에 자체 감사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휴가 중 취재 관련 활동을 하면 보도국장이나 에디터에게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며, 부적절했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관련자를 인사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휴가 중 취재 관련 활동에 대한 보도국장이나 에디터 보고도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노측 한동오, 차정윤, 박희재, 정태우 위원이, 사측 유투권, 권영희, 홍성혁, 성도현 위원이 참석했습니다.
2023년 7월 28일 YTN 공정방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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